에이비알, 배터리 공정스크랩 직접재활용…‘코어 이노베이션 코리아 2025’ 대상 수상

에이비알, 배터리 공정스크랩 직접재활용…‘코어 이노베이션 코리아 2025’ 대상 수상

기사승인 2025-12-15 16:59:15
전남 소재 기업 에이비알이 지난 12일 국민일보와 쿠키뉴스가 주최한 ‘코어 이노베이션 코리아 2025’에서 전국 대상에 선정됐다. 유희태 기자 

전남 소재 기업 에이비알이 지난 12일 국민일보와 쿠키뉴스가 주최한 ‘코어 이노베이션 코리아 2025’에서 전국 대상에 선정됐다.

에이비알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스크랩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재활용해 재제조 양극재와 음극재로 복원하는 직접재활용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화학약품이나 고온 열처리 공정을 사용하지 않고 물과 물리적 방법만으로 소재를 복원해 폐수 발생이 없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기존 방식 대비 60% 이상 절감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공정 단순화를 통해 공정 비용을 85% 절감하고, 재제조 소재를 기존 대비 약 50%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도 갖췄다.

이 기술은 원료 가격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이차전지 산업의 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기존 건식·습식 재활용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직접재활용 기술로, 배터리 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자원 순환형 구조 구축을 앞당기는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차원에서는 폐기물 감축과 관련 산업 생태계 확대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에이비알은 PowerCo, Exide Energy와의 PoC를 통해 기술 검증을 마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으며,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며 기술 표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유탁 대표는 “24년간 배터리 산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직접재활용 기술의 상용화를 이끌어 왔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김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