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고, 통학버스 추락하고'…강원 사건사고로 사상자 속출

'불나고, 통학버스 추락하고'…강원 사건사고로 사상자 속출

기사승인 2025-12-15 17:44:04 업데이트 2025-12-15 17:48:03
홍천군 내면 1톤 트럭과 통학버스 충돌사고(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15일 강원지역에서 난로 사용 부주의로 불이나 1명이 숨지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라 사상자가 속출했다.

강원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9분께 원주시 태장동의 한 건물에서 난로 사용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물 내부에서 6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철조 건물 81.8㎡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앞선 오전 8시 4분께는 홍천군 내면의 한 캠핑장 인근에서 1톤 트럭과 모 초등학교 통학버스가 충돌해 70대 트럭 운전자가 차체에 끼여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추락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 42분께 홍천군 서면의 한 야산에 돌망 작업을 하던 70대 여성이 3m 아래로 추락하며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오후 2시 14분께는 양구군 동면의 한 양계장 입구에서 A(57)씨가 빙판에 미끄러지는 4.5톤 차량을 세우려다 펜스 시설물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가 왼쪽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춘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9시 26분께는 홍천군 서면의 한 펜션의 나무 계단이 무너지며 60대 남성이 2m 아래로 추락하며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