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화폐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국민 아이디어와 결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재탄생시킨 상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머니랩(moneyLAB)’을 론칭했다.
조폐공사는 올해 화폐 부산물을 새활용한 화폐굿즈 브랜드 ‘머니메이드’를 론칭하며 돈볼펜, 돈키링, 돈달력, 돈방석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화폐 부산물은 불량, 단재, 여백지 등 화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연간 약 100톤이 발생해 대부분 소각됐다.
이는 지난 4월 순환자원으로 공식 인정돼 활용이 가능해졌고, 조폐공사는 머니랩을 통해 ESG·순환경제 가치 창출과 스타트업·중소기업 공동성장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머니랩은 이런 시도를 확장해, 공공기관 인프라와 민간의 창의성을 결합하는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머니랩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시 제안 창구로, 기존에 소각하던 화폐 부산물을 친환경 자원으로 활용해 제품·서비스·ESG 프로그램 등을 사업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기존 일회성 공모전과 달리 연중 상시 제안이 가능하고, 디자이너·스타트업·중소기업 등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안 분야는 화폐 부산물 활용 제품, 친환경 소재 및 산업용재, 체험·교육·ESG 프로그램, 협업 및 신규 사업 제안 등이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서면심사, 화폐 부산물 제공, 제품·서비스 개발, 대면심사, 협약, 출시 단계를 거쳐 사업화된다.
선정 프로젝트는 조폐공사의 화폐굿즈 브랜드 ‘머니메이드’와 연계해 마케팅 및 홍보, 판매채널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가자격과 제출방법 등 세부사항은 조폐공사 공식 쇼핑몰에서 볼 수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버려지던 화폐 부산물이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친환경 문화 자원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한다”며 “머니랩을 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육성해 조폐공사가 지속 가능한 문화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