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G e스포츠가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통합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의 최고 팀을 가리는 글로벌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의 PGC 2025 그랜드 파이널이 지난 14일 태국 방콕에서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PGC 2025는 배틀그라운드 PC 대회인 PGC와 ‘2025 PUBG MOBILE Global Championship(2025 PMGC)’이 하나의 무대에서 함께 진행된 첫 사례다. ‘PUBG UNITE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PC와 모바일 두 종목의 챔피언이 동시에 탄생하는 구조를 통해 PUBG e스포츠의 통합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시청 지표 역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그랜드 파이널 기준 총 시청 수는 1993만4750회,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48만6213명에 달했다. 총 시청 시간은 약 752만3674시간, 총 방송 시간은 6291시간으로 집계됐다. 승자 예측 이벤트에는 약 482만9151건의 투표가 이뤄지며 글로벌 팬들의 높은 참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회 우승은 태국 팀 풀센스(FULL SENSE)가 차지했다. 풀센스는 그랜드 파이널 초반부터 교전 집중력과 안정적인 운영을 앞세워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경기 내내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누적 포인트에서 경쟁 팀들과 격차를 벌려 우승을 확정했다.
풀센스의 벨모스(Belmoth)는 날카로운 포지셔닝과 결정적인 교전 기여도를 바탕으로 MVP에 선정됐다. 벨모스에게는 포르쉐 카이엔이 부상으로 제공됐으며 우승팀 전원에게는 발렌시아가와 협업해 제작한 챔피언스 자켓이 수여됐다. 또한 버투스프로(Virtus.pro)의 비미(Beami)와 한국 AZLA 펜타그램의 레드존(redzone)은 각각 28킬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중계에는 크래프톤 AI와 AWS 협업으로 개발된 승률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처음 적용돼 실시간 흐름과 변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방콕 현장에서 열린 오프라인 이벤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비트펠라 하우스 윙과 히스, 뮤지션 알티, GOT7 뱀뱀의 공연이 더해지며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