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前 지식경제부장관, IFRS 재단 이사회 이사로 선임

최중경 前 지식경제부장관, IFRS 재단 이사회 이사로 선임

기사승인 2025-12-17 19:38:11
최중경 IFRS재단 이사회 이사. 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17일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장관이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이사회의 이사(Trustee)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IFRS 재단 이사회는 재단 내 산하조직인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등에 대한 관리·감독 및 위원 임명, IFRS 재단의 정관 개정, 예산 승인 등을 총괄하는 의사결정기구다. 전세계 148개국이 사용하고 있는 국제회계기준을 제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제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 업무를 수행하는 등 국제적 중요성을 높여가고 있다. 

IFRS 재단 구성은 의장 1명(핀란드), 부의장 2명(캐나다, 일본) 이사 19명으로 총 22명이다. 

최 신임이사는 현 이석준 CJ미래경영연구원장에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표하는 6인의 이사 중 한명으로 선임됐다. 내년 1월부터 향후 3년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최중경 신임이사는 한국공인회계사로서 재정경제부 1차관, 지식경제부 장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산업, 실물경제 전반에 걸친 다양하고 폭넓은 업무경험을 쌓아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국내 인사의 국제기구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국제회계기준 및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제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우리 자본시장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전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