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 치러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공석 보궐선거에 친명(친이재명)계 3명, 친청(친정청래)계 2명의 출마가 확정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저녁 ‘이건태·이성윤·강득구·유동철·문정복(등록순)’ 5명이 최고위원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친명·친청계로 구분되는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당내 계파 대립 구도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친명계’로 꼽히는 이건태 의원은 지난 11일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인 그는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측 변호인 출신으로, 민주당 정치검찰조직기소대응특위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이었던 강득구 의원은 15일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동철 민주당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은 지난 9일 출마 선언을 마쳤다.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당 법률위원장 출신 이성윤 의원은 14일 출마 선언을 했다. 당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내고 친청계로 꼽히는 문정복 의원은 16일 출사표를 던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보선을 두고 ‘명청 갈등’이 표출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민주당은 선을 긋고 있다. 다만 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 정청래 지도부의 리더십이 재평가될 수 있다는 시선도 제기된다.
후보자들은 이달 23일 1차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30일 1차 합동토론을 펼친다. 이후 다음 해 1월 5일과 7일 2·3차 방송 토론을 거쳐 11일 2차 합동연설회가 개최된다. 본투표는 1월 9~11일까지다.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출되는 최고위원들의 임기는 다음 해 8월까지다.
이번 선거는 앞서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전 최고위원의 공석 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치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