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자연과 삶이 공존하는 인제 내설악의 공간에서 동시대 조형예술의 흐름을 조명하고, 입체 조형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서로 다른 조형적 관점과 작업 세계를 지닌 2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에코폼은 입체 작품을 통해 조형의 본질과 공간적 특성을 탐구하는 전시로 자연과 인간, 일상과 감각, 구조와 해체 등 다양한 주제를 입체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작품들은 전시 공간과 유기적으로 구성돼 관람객에게 시각적·공간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나열을 넘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이 조형적 실험을 통해 서로의 감각을 반향(反響)하고, 그 울림이 새로운 예술적 영감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공립미술관으로서의 인제내설악미술관이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미술의 흐름을 확장해 나가는 의미 있는 지점이라는 평가다.
미술관 관계자는 "에코폼은 작품과 공간, 자연과 예술이 유기적으로 만나 복합적인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감수성과 시각정 경험을 확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전 기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인제내설악미술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