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환 소노 감독 “프로팀 경기력 아니야…선수들 정신력 문제”[쿠키 현장]

손창환 소노 감독 “프로팀 경기력 아니야…선수들 정신력 문제”[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12-20 18:54:11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이 20일 오후 4시30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 문제를 지적했다.

소노는 20일 오후 4시30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1-108로 졌다.

소노는 정규시즌 8승15패를 기록하며 4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득점 19.32점을 올리던 네이던 나이트가 9득점으로 부진한 영향이 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 감독은 “패배를 하면 감독 탓”이라면서도 “오늘 경기는 선수들의 정신력 문제가 있다. 제가 다잡아야 한다. 사전 인터뷰 때도 말했는데 상대 누가 빠지면 ‘날로 먹으려’고 한다. 그걸 주의했고 어제도 ‘하던 대로 하자’고 했는데 시작부터 이상했다”고 총평했다.

이날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나이트는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통로에 있는 공 바구니를 치고 나가기도 했다. 

손 감독은 “제가 웬만하면 라커룸에서 소리를 안 지르는 데 소리를 질렀다. 프로라면 절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팬들한테 죄송하다”며 “프로팀의 경기력이 아니다. 며칠 시간이 있는데 끈끈하게 쪼아야 한다. 슛이 안 들어가고 기술이 부족해서 지면 괜찮은데 그런 류의 일이 아니다. 리바운드 다 뺏기고 루즈볼을 흘렸다”고 아쉬워했다.

부산=송한석 기자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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