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19일 거창군종합사회복지센터 대강당에서 57개 단체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거창군 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20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기념하고, 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국회의원,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거창사랑 장구동아리’의 ‘거창이 좋아’, ‘안동역’ 공연으로 활기차게 시작됐으며, 이어 ‘신호임 라인댄스’팀이 ‘푸른시절’, ‘해뜰날’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장관 표창을 비롯해 도지사 표창, 군수 표창, 국회의원 표창, 군의회 의장 표창이 차례로 수여되며 봉사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올해는 자연재해가 많았던 한 해였지만, 그때마다 가장 먼저 현장에 나서 힘을 보태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거창군도 자원봉사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신원면 파크골프장 개장…안전기원제 함께 열려
거창군은 지난 18일 신원면 파크골프장에서 지역 주민과 내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원면 파크골프장’ 개장식과 안전기원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개장식은 개장 선언을 시작으로 축사, 안전기원 축문 낭독과 고사, 테이프 커팅, 기념 티샷 순으로 진행됐으며, 파크골프장 이용객들의 안전과 무사고 운영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축사를 통해 “기상청까지 응원해 주는 듯한 완벽한 날씨 속에서 파크골프장을 개장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오늘의 햇살처럼 신원면 파크골프장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건강하고 즐거운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안전기원제에서는 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군민 모두의 안전과 무사고를 기원하며,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 동호인 간 화합을 염원하는 고사가 엄숙하게 진행됐다.
김길영 신원누리클럽협회장은 “회원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파크골프장이 마침내 개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시설을 소중히 이용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전한 파크골프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희채 전 재부산가조향우회장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거창군 가조면 출신 박희채 전 부산시생활체육회 회장이 지난 17일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박 회장은 가조면에서 태어나 성장한 뒤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성공했으며 평생을 생활체육 활성화와 장학사업, 취약계층 지원 등 봉사와 나눔의 삶에 헌신해 왔다.
특히 부산시생활체육회 회장 재임 시절 지역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체육센터 흑자 경영을 이끌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과 사회통합에도 기여했다.
박 회장은 “고향 거창군과 가조면에서 배운 가치가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며 “이번 훈장은 고향과 함께 받은 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거창군, 치유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전문가 특강·간담회 개최
거창군은 지난 17일 미래농업복합교육관 중교육장에서 관내 치유농장 운영 농가, 웰니스 코디네이터, 치유산업에 관심 있는 군민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거창군 치유산업 육성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하고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2026년 치유산업 사업계획(안) 안내를 시작으로 치유산업 전문가 초청 특강과 치유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소통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특강은 관광학 박사이자 치유농업분야 전문가인 ‘미륵산 자연학교(전북 익산)’의 손진동 대표를 초빙해 진행됐다. 손대표는 내년부터 시행될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2026. 4. 6.시행) 제도화에 따른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관광산업의 전망을 예측하고, 치유농업과 관광자원의 융복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치유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강의를 펼쳤다.
특강 이후 진행된 소통간담회에서는 치유농장 운영 농가와 웰니스 코디네이터들의 현장에서 직접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공유하고 참석자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및 의견교환을 통해 향후 거창군의 치유산업 발전 방향과 실질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통간담회에 참석한 치유농장 운영자는 “차유관광산업 제도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의견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거창군, 대표맛집 ‘거창韓맛집’ 추가 지정 접수…총 30곳으로 확대
거창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점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거창군 대표맛집 ‘거창韓맛집’ 추가 지정을 위한 참여 업소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거창韓맛집’은 지역 고유의 맛과 경쟁력을 갖춘 외식업소를 선정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거창군은 지난해 관내 외식업소 10개소를 처음 선정해 인증 현판 부착과 맛지도 제작·배포 등 홍보를 추진해 왔으며, 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추가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추가 선정 규모는 20개소로, 기존 선정 업소 10개소를 포함하면 ‘거창韓맛집’은 총 30개소로 확대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2026년 4월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거창군에 영업신고를 하고 12개월 이상 영업 중인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주가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거창군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방문·우편·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접수 기한은 2026년 1월 9일까지다.
선정은 서류심사와 군민 모바일 투표, 전문가 현장심사를 거쳐 진행된다. 현장심사에서는 음식의 맛과 식재료, 가격, 위생 상태, 친절도, 메뉴의 대표성 등을 종합 평가해 고득점 순으로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업소에는 인증 현판이 부착되며, 맛지도 제작과 홍보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일회성 선정에 그치지 않도록 위생·친절 교육과 메뉴 개발 지원 등 지속적인 관리와 역량 강화 방안도 병행 검토한다.
이창진 거창군 미래농업과장은 “거창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음식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시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거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군 부군수, 겨울철 대설대비 제설자원시설 점검
거창군은 지난 18일 다가오는 겨울철 폭설과 결빙에 대비하기 위해 관내 주요 산간도로와 결빙 취약구간을 방문해 자동 염수 분사 장치 등 겨울철 대설 대비 제설자원시설을 점검했다.
군은 겨울철 대설대책 기간을 운영 중으로, 위임국도 등 46개 노선 369km 작업구간 중 주요 간선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마을진입도로와 안길은 마을 제설반을 통해 트랙터 제설기 등을 활용해 제설 효율을 높이고 있다.
제설 자재는 소금, 염화칼슘 등 평균 사용량의 150%에 해당하는 2,050톤을 확보했으며, 강설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 작업을 위해 읍면에 제설 자재를 25톤 배부했다. 이와 함께 결빙 방지용 모래주머니인 빙방사는 제설함 86개소를 포함한 1,700개소에 총 1만 7,770포를 사전에 설치했다.
아울러 자동 염수 분사 장치 13개소, 제설용 덤프 13대, 굴삭기 2대, 트랙터 부착용 제설기 244대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겨울철 제설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설 취약구간과 상습 결빙지역에는 자동염수 분사장치를 설치해 강설 전·후 현장 상황에 따라 염화칼슘 용액을 자동 살포함으로써,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로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김현미 부군수는 “겨울철 제설 작업은 군민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업무”라며 “폭설로 인한 차량 통행이 원활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작업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