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지산목련시장 주차난 해결할 공영주차장 ‘문’

수성구 지산목련시장 주차난 해결할 공영주차장 ‘문’

기사승인 2025-12-21 11:09:15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이 지산목련시장 공영주차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 지산·범물 지역 숙원이던 지산목련시장 공영주차장이 준공돼 시장 이용객들의 주차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수성구는 지난 19일 지산목련시장 공영주차장(지산동 1199-13번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이인선 국회의원,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조규화 수성구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과 경과보고, 축사, 퍼포먼스,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지산목련시장 공영주차장은 대지면적 394㎡, 13면 규모의 노외주차장으로 조성됐다. 

2021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된 이후 올해 12월 준공됐으며, 시범 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개방된다. 

정식 개장은 2026년으로 계획돼 있으며 이후에는 유료 운영으로 전환된다.

이번 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난에 시달리던 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수성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변 도로 혼잡 완화와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은 그동안 주차난으로 불편을 겪어온 시장 이용객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산·범물 지역 상권의 중심인 지산목련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지난 6월 신매시장 일대에 지하 2층, 132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 전통시장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구청은 공영주차장과 연계한 완충녹지·공원화 사업을 함께 추진해 신매시장을 지역 문화·휴식 공간이 결합된 복합 상권으로 만들었다. 

수성구는 또 전통시장 주출입구 경관 개선, 안내도 설치, 화재알림시설·K급 소화기 보급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병행하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확대와 온라인 할인쿠폰 지원 등으로 전통시장 매출 회복과 상권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