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최종 명단 확정…유럽파 포함 23명 출전

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최종 명단 확정…유럽파 포함 23명 출전

기사승인 2025-12-21 11:14:51
15일부터 19일까지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진행된 국내 최종 훈련 장면. 대한축구협회 제공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U-23 대표팀의 최종 명단 23명을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진행한 마지막 국내 소집 훈련을 마친 뒤 대회에 나설 최종 명단 23명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명단에는 국내 소집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던 김용학, 김태원(이상 포르티모넨세), 신민하(강원FC)가 포함됐다. 연령별로는 2003년생 11명으로 가장 많고 2004년생 6명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5명(문현호, 김용학, 강상윤, 이찬욱, 강성진)이 2023 U-20 월드컵 4강 멤버다. 

여기에 더해 올해 10월 칠레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2005년생 4명(김태원,배현서,신민하,이건희)과 2006년생 2명(백가온,홍성민)이 합류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는 김용학과 김태원 등 2명이다.

이번 U-23 아시안컵은 1월 6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리야드에서 열린다. 총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가 아니어서 올림픽 출전권은 걸려 있지 않지만, 내년 9월 열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끝으로 U-23 아시안컵은 향후 올림픽 개최 연도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릴 예정이다.

이 감독은 지난 6월 대표팀 출범 이후 호주와의 친선경기,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예선 전승 본선 진출,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전지훈련, 11월 중국 판다컵 우승 등을 통해 팀을 꾸준히 점검해왔다.

대표팀은 22일 카타르로 출국해 사전 캠프 훈련을 진행한 뒤 본선 조별리그가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이동한다. 한국은 C조에 편성돼 7일 이란, 10일 레바논, 13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