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수성구의원, 수성문화재단 조직문화 문제 강력 비판

정대현 수성구의원, 수성문화재단 조직문화 문제 강력 비판

“채용 비리·괴롭힘 조사 논란, 구조 개편 시급” 직격탄 

기사승인 2025-12-22 14:52:05
대구 수성구의회 정대현 의원. 수성구의회 제
수성문화재단의 고질적인 조직문화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대구 수성구의회 정대현 의원(범어1·4동, 황금1·2동)은 지난 19일 열린 제273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구정질문을 통해 재단의 구조적 문제와 운영 부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대현 의원은 “수성문화재단은 연간 약 200억원의 구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핵심 출자·출연기관”이라며 “대표이사 장기 공석, 공무원 파견 중심의 운영, 반복되는 감사 지적과 내부 갈등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문화관광과 전체 예산 약 300억원 중 재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며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23년 이뤄진 4급 간부 채용 절차를 문제 삼았다. 

정 의원은 “경력 기준에 미달한 인물이 서류전형을 통과해 면접까지 진행됐으며, 이해관계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며 채용의 공정성과 정당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같은 문제는 종합감사에서도 지적됐지만, 올해 9월 재계약 시점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조사 과정에서도 부당한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참고인 명단 요구와 피신고자 접촉 정황이 드러났는데, 간부가 피신고자인 상황에서 공정한 조사가 가능하겠느냐”고 우려했다.

그는 구청장을 상대로 △조직 비대화와 위탁사무 증가 △대표이사 선임 일정 △직장 내 괴롭힘 대응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정대현 의원은 “조직문화 문제는 초기에 바로잡지 않으면 뿌리내린다”며 “지금이야말로 투명한 진단과 과감한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