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기흥·화성 반도체 캠퍼스 방문…“본원적 기술 경쟁력 회복” 강조

이재용 회장, 기흥·화성 반도체 캠퍼스 방문…“본원적 기술 경쟁력 회복” 강조

기사승인 2025-12-22 17:30:0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내 첨단 복합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인 NRD-K 클린룸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반도체 캠퍼스를 직접 찾아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연구개발(R&D)과 제조 현장을 직접 챙기며 기술 리더십 회복 의지를 분명히 한 행보다.

이 회장은 22일 삼성전자 기흥·화성 반도체 캠퍼스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날 오전에는 기흥캠퍼스 내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인 NRD-K 클린룸 시설을 찾아 연구개발 시설 현황과 함께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 등 차세대 제품과 핵심 기술 경쟁력을 점검했다.

NRD-K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조성한 최첨단 복합 R&D 단지다. 공정 미세화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반도체 설계와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에는 화성캠퍼스로 이동해 디지털 트윈과 로봇 기술을 적용한 제조 자동화 시스템 구축 현황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상황을 살폈다. 반도체 생산 전반에 AI와 자동화를 접목해 생산성과 품질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직접 확인한 것이다.

화성캠퍼스에서는 전영현 DS부문장,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반도체 사업 주요 경영진과 함께 글로벌 첨단 반도체 산업 동향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 D1c, V10 등 최첨단 반도체 제품의 사업화에 기여한 개발·제조·품질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통해 본원적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력 중심의 경쟁력 회복이 삼성 반도체의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