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문화재단은 수성구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2025년 공예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사업의 결과를 모은 이번 전시를 내년 1월 4일까지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는 경북권 유일의 문화예술 전용 공간인 ‘들안예술마을 꿈꾸는예술터(수성구 들안로20길 2)’에서 열린다.
지역 공예 전문 인력을 양성해 문화도시 수성의 창의 자원을 확충하고, 창작과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공예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도예 교육은 도예 명인 이경옥 작가의 지도 아래 지난 5월부터 8개월간 진행됐다. 선발된 교육생 10명은 입문부터 고급까지 3단계 과정을 거치며 총 45회의 실습을 수행했다.
교육은 창작 기법뿐 아니라 실생활용 도자 제품 개발을 포함해 상품화 가능성도 탐색했다.
이번 전시에는 고급 과정을 거친 교육생들의 도자 작품 40여 점이 선보여진다.
전시작은 단순한 교육 결과물이 아니라 작가로 성장한 참여자들의 개성과 창작 역량을 보여주며, 향후 지역 공예 콘텐츠와 문화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정종화 수성문화도시센터장은 “지역 공예 인력이 단순한 취미 단계를 넘어 문화 경제의 새로운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수성의 문화 생태계 안에서 다양한 창작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교육·창작·전시를 잇는 선순환 구조 속에서 지역의 예술 인재들이 문화도시의 실질적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뜻깊다.
시민들은 지역에서 자란 작가들이 직접 만든 공예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도시 문화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