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배터리-국산 완성차, 손잡았다…삼성SDI·KGM ‘차세대 전기차팩’ 협력

국산 배터리-국산 완성차, 손잡았다…삼성SDI·KGM ‘차세대 전기차팩’ 협력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기반 기술 협력…고용량·장수명 성능 강화

기사승인 2025-12-23 08:43:06
22일 KG타워에서 열린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팩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최익규 삼성SDI 소형사업부장 부사장(왼쪽 세번째)과 곽정현 KGM 사업전략부문장 사장(왼쪽 두번째)이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삼성SDI

삼성SDI가 KG모빌리티(KGM)와 손잡고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한다.

삼성SDI와 KGM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팩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삼성SDI 최익규 소형사업부장(부사장)과 조한제 마케팅팀장(부사장), KGM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사장)과 권용일 개발·생산부문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SDI의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셀을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기술·업무 교류를 포함한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개발된 배터리팩은 향후 KGM이 생산하는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SDI의 46파이 배터리는 고에너지 밀도, 장수명, 빠른 충전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용량 하이니켈 NCA 양극재와 특허 소재인 SCN(실리콘 카본 나노복합체) 음극재를 적용해 배터리 팩이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Swelling)’ 현상을 최소화했으며, 수명을 대폭 늘렸다.

또한 탭리스(Tabless) 구조를 적용해 내부 저항을 줄이고 전류 흐름을 최적화함으로써 고출력·급속충전 성능을 강화했다. 여기에 열 확산 억제 설계와 제조 공정 고도화를 더해 안전성과 품질 신뢰성을 확보했다.

삼성SDI와 KGM은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전략, 기술 정보 공유, 공동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외 전기차 시장에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다시한번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차세대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