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 73명 해외 파견…글로벌 인재 육성 시동

대구과학대, 73명 해외 파견…글로벌 인재 육성 시동

해외 파견 프로그램 발대식…글로벌 현장학습 출발
미국·호주·일본·뉴질랜드 등 4개국서 현장 실습
TSU 프런티어 통해 실무형 글로벌 교육 강화
항공료·체류비 지원으로 학생 부담 대폭 완화

기사승인 2025-12-23 10:58:23
대구과학대 ‘2025학년도 동계 해외 파견 프로그램 발대식’에서 박지은 총장(1열 오른쪽에서 8번째)을 비롯한 보직교수들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제공 

대구과학대학교가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대구과학대는 22일 본부 하이브리드 실습실에서 ‘2025년 동계 해외 파견 프로그램’ 발대식을 열고, 오는 1월 5일부터 2월 4일까지 진행되는 해외 현장학습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해외 산업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전공 실무능력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파견 대상자는 성적과 외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선발된 총 73명으로, 간호학과 48명을 비롯해 식품영양조리학부 8명, 헤어디자인과 4명, 뷰티디자인과 3명, 치위생과 3명 등이 포함됐다. 

학생들은 미국 라 로체 대학, 일본 유 랭귀지 아카데미, 호주 제임스 쿡 대학, 뉴질랜드 ICL-오클랜드 잉글리시 아카데미 등 4개국의 교육기관에서 2~4주간 전공 기초 및 직무 중심 실습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대구과학대는 ‘TSU 프런티어(TSU Frontier)’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 기반의 문제해결형 미션과 팀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협업 능력과 실무 창의성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 호주 파견 과정에는 현장 근무형 인턴십이 포함돼 있으며, 식품영양조리학부 학생 3명이 실제 근무 환경에서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학교는 참가 학생들의 안정적 적응을 위해 리더십, 글로벌 매너, 어학교육 등 40시간 이상의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항공료와 체류비 등 1인당 500만원 이상의 연수비를 지원한다.

간호학과 2학년 박수현 학생은 “미국 의료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며 “이번 인턴십을 통해 글로벌 간호 역량을 키워 해외 취업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총장은 “이번 해외 파견 프로그램은 전공과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실무 중심 국제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