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내년 농업·농촌 분야 예산 1858억…역대 최대

구미시, 내년 농업·농촌 분야 예산 1858억…역대 최대

산업 기반 도시에서 농업 혁신 도시로 전환
푸드테크·산림복지 등 미래형 농촌 전략 추진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 모델 구축

기사승인 2025-12-24 16:19:08
구미시가 2026년 농업·농촌 분야 본예산을 역대 최대인 1858억원으로 편성했다. 사진은 지난 11월 벼베기 행사 모습. 구미시청 제 
경북 구미시가 2026년 농업·농촌 분야 본예산을 1858억원으로 편성했다. 

2025년(1668억원)보다 190억원 늘어난 금액으로, 증가율은 11.35%에 달한다. 

구미시는 산업도시로서의 성장 기반 위에 농업 혁신을 도시 발전의 핵심 축으로 삼고, 농촌 경쟁력 강화와 구조적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예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 농촌 정주 여건 개선을 병행해 ‘잘사는 농촌’ 실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농업을 미래 도시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규정하고, 산업 전반의 균형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강화한다.

이번 예산의 주요 투자 방향은 다섯 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우수농산물 생산 지원(321억원), 청년농 육성 및 농촌 복지지원(117억원), 원예작물 경쟁력 강화(26억원) 등 농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 상생 기반에 재정을 집중한다.

둘째, 재해예방 및 수리시설 보강(44억원), 농촌중심지활성화(36억원), 기초생활거점조성(23억원), 체험휴양마을 기반 구축(1억원) 등 지역 기반 강화를 추진해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한다.

셋째,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282억원)과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건립(271억원)을 추진하고, 학교급식 확대(7.3억원)와 지역 농식품 공동브랜드 홍보(1.8억원)로 농식품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넷째, 소 구제역 예방(14억원), 한우농가 경영 안정(2.4억원), 양봉가공센터 건립(6.8억원),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50억원) 등 축산 경쟁력 강화와 반려동물 복지 기반 확대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마지막으로, 산림복지 증진을 위해 조림 및 숲가꾸기(57억원), 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322억원), 산사태 예방 복구(11억원) 등을 추진하며 건강한 산림 경영 기반을 구축한다.

구미시는 이번 예산 확대를 계기로 농촌을 단순 지원 대상이 아닌 ‘성장의 주체’로 전환하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 모델을 확립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시는 예산이 현장에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절차를 철저히 준비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업과 농촌은 구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근간”이라며 “이번 예산이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농촌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