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중국인 유학생 부부, 홍콩 국제디자인상 동상

대구대 중국인 유학생 부부, 홍콩 국제디자인상 동상

금호강 남안 경관 재생 프로젝트로 국제 수상
생태 보호·농업 경관·커뮤니티 공유 담아 호평
대구대 유학생 연구, 지역·환경 가치 재조명

기사승인 2025-12-24 16:45:48
대구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부부가 제7회 홍콩 신예 현대디자인상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한세, 우리샤씨, 유상원 주임교수.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부부가 금호강을 주제로 한 디자인 작품으로 홍콩 국제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대구대 일반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 박사과정의 한세(韩策)씨와 우리샤(武丽霞)씨 부부는 최근 열린 ‘만상·동방 제7회 홍콩 신예 현대디자인상’에서 ‘수안신생(水岸新生) - 금호강 남안 경관 재생 프로젝트’로 동상을 받았다. 

이들을 지도한 유상원 서비스디자인전공 주임교수도 지도교수상을 함께 수상했다.

홍콩미술디자인협회가 주최하는 ‘홍콩 신예 현대디자인상’은 동양 미학과 현대 디자인의 융합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매년 중화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대학생과 교수들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이는 공신력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수상작은 대구대가 위치한 경북 경산시 금호강 남안을 중심으로 한 공공 경관 디자인 제안으로, 생태적 특성과 농촌 경관 자원을 보존하며 친수 산책로, 전망 공간, 휴식 공간을 단계적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생태 보호-농업 경관-커뮤니티 공유’를 핵심 개념으로 설정해 환경 보전과 지역 주민의 일상적 이용, 농촌 관광 자원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상원 교수는 “학생들이 한국 사회와 지역의 맥락을 깊이 이해하고 공공성과 생태적 가치를 디자인 언어로 설득력 있게 풀어낸 결과”라며 “유학생이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