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내부망 해킹…아시아나항공 이어 신세계그룹도 개인정보 유출

잇단 내부망 해킹…아시아나항공 이어 신세계그룹도 개인정보 유출

기사승인 2025-12-26 19:18:01 업데이트 2025-12-26 19:32:48
신세계. 연합뉴스

신세계그룹의 일부 자사 임직원들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세계I&C는 그룹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임직원 및 일부 협력사 직원들의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는 8만여명의 사번과 이름, 소속 부서, IP 주소 등이다. 다만, 고객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신세계I&C는 전했다.

신세계I&C는 “사고 인지 즉시 관련 시스템 및 계정에 대한 긴급 점검과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며 “관계 기관에 신고도 진행했으며, 향후 정확한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세계I&C는 해당 사실을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안내하며, 업무 시스템 계정 비밀번호 변경과 의심스러운 이메일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인 25일에는 아시아나항공 직원 전산망이 해킹돼 임직원 1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기업 내부 시스템을 겨냥한 보안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송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