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그룹은 26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 및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황병우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역량과 의지를 갖춘 인재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합리적 인사’를 원칙으로 삼았다며, 일관성 있는 정책 기반의 성과 창출, 차세대 경영진 육성, 전략 실행력 제고를 위한 우수 인재 영입을 강조했다.
그룹 조직은 전략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전략총괄(CSO)과 재무총괄(CFO)을 분리하고 외부 전문가 엄중석 전무를 그룹전략총괄로 새롭게 영입했다. 아울러 그룹가치경영총괄이 은행 가치경영그룹을 겸직해 지주와 은행의 브랜드 및 사회공헌 업무를 통합 관리하게 된다.
이번 개편은 금융소비자보호 전담조직 신설, 생산적금융 체계 구축, AI 거버넌스 마련 등 정책 변화 대응에도 초점을 맞췄다. 황 회장은 천병규 부사장(그룹재무총괄)을 재선임하고 이유정 전무(준법감시인), 신용필 전무(가치경영총괄), 이창영 전무(ESG전략경영연구소장 겸 이사회사무국장)를 승진시켰다. 새 임원으로는 김용 상무(경영지원실장)가 선임됐다.
iM뱅크는 본부조직 효율화와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브랜드 업무 분리를 통해 가치경영그룹과 기관영업그룹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너지사업팀과 미래혁신투자팀 등을 새롭게 신설했다.
임원 인사에서는 김기만 부행장(수도권그룹)과 이광원 부행장보(CISO)가 재선임됐으며 최상수 부행장(기관영업그룹)과 신성우 부행장보(투자금융그룹)가 승진했다. 신규 임원으로 이봉주(준법감시인), 이제태(영업지원그룹), 류희장(여신그룹), 오현석(마케팅그룹), 신수환(경영전략그룹) 상무가 임명됐다.
자회사 가운데 iM에셋자산운용은 하나자산운용 출신 권정훈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권 신임 대표는 글로벌·연금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나머지 iM유페이, iM데이터시스템, iM신용정보, iM투자파트너스, 뉴지스탁 등은 기존 대표이사가 유임됐다.
황병우 회장은 “잦은 경영진 교체로 인한 리스크를 예방하고 일관된 정책을 기반으로 밸류업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며 “명확한 인사원칙 아래 우수 인재의 육성과 영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