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최고가 경신’ 삼성전자…증권가 “15만원 돌파할 것”

연일 ‘최고가 경신’ 삼성전자…증권가 “15만원 돌파할 것”

기사승인 2025-12-29 09:32:08
쿠키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가 경신 랠리를 펼치면서 증권가 눈높이도 덩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 상승세가 전망되는 것에 기인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2% 오른 11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11만9700원까지 치솟으면서 최고가를 재차 경신하기도 했다.

이같은 훈풍 속에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시장은 공급자 우위의 상황이다. 전략적인 투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이번 호황이 장기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D램 부문 생산능력을 조정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물량의 강점과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남아 있음에도 2026년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과거보다 우호적인 환경을 감안하면, 적어도 직전 사이클의 고점 이상 밸류에이션 적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내년 영업이익 115조7000억원을 기록해 올해 대비 17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기타 사업부의 상대적 부진에도 반도체 부분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류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은 105억3000만 기가바이트(GB)로 올해 대비 109%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HBM 출하량은 추가 상향 여력도 존재한다”고 했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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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