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납품사 서버 뚫렸다…임직원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

대한항공 납품사 서버 뚫렸다…임직원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

대한항공 측 “긴급 보안조치 완료”

기사승인 2025-12-29 09:31:34
대한항공 협력업체 직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의 협력업체가 해킹 공격을 받아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사내 공지를 통해 “기내식 및 기내 판매를 담당하는 납품업체 케이씨앤디서비스(KC&D)가 최근 외부 해커그룹의 공격을 받아, 해당 업체 서버에 저장돼 있던 당사 임직원 성명과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KC&D는 2020년 12월 대한항공에서 분리·매각돼 현재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운영 중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지난 26일 사내 공지를 통해 “이번 사고가 분리된 외부 협력업체의 관리 영역에서 발생한 사안이지만, 당사 임직원의 정보가 포함된 만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서비스 연동 시스템에 대한 안정성 점검 등 긴급 보안조치를 즉시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계기관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으며, 현재까지 추가적인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회사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이체 요청이나 보안카드 번호 요구 등 의심스러운 문자·이메일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