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진흥원 아름마을, 정신장애인 사진전 호응

대구행복진흥원 아름마을, 정신장애인 사진전 호응

정신장애인 생활인, 3년간 찍은 사진 31점 전시
간송미술관·사문진 나루터 등 대구 명소 담아
“사진 통해 정신장애인 다시 보게 됐다” 공감 확산

기사승인 2025-12-29 11:48:15
대구행복진흥원 산하 정신요양시설인 아름마을이 최근 대구예아람학교 아람갤러리에서 ‘아름다운 사진여행’ 전시회를 열었다. 대구행복진흥원 제공
정신요양시설 ‘아름마을’이 운영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그 성과를 시민과 나누는 전시로 이어졌다. 

대구행복진흥원은 산하 정신요양시설 아름마을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대구예아람학교 아람갤러리에서 ‘아름다운 사진여행’ 사진전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정신장애인 생활인의 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확장하고, 편견 해소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아름다운 사진여행’ 프로그램은 생활인들이 간송미술관, 사문진 나루터, 코오롱 야외음악당 등 지역 명소를 직접 찾아 사진으로 기록하는 문화·여가활동이다. 

참가자들은 카메라를 통해 자신만의 감정과 시선을 표현하며 사회와 예술로 연결되는 경험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3년간 촬영한 생활인들의 사진 31점이 전시되었으며, 약 50여명의 생활인과 지역주민이 관람해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관람객들은 “사진을 통해 정신장애인을 다시 바라보게 됐다”, “작품 하나하나에 이야기가 담겨 있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사진전은 정신질환을 가진 생활인들이 주체가 돼 자신의 작품을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활동을 매개로 산하 시설 생활인과 지역사회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확대해 정신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감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