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분인증으로 출입관리…바른정보기술, ‘제로패스’ 공공기관 첫 도입

모바일 신분인증으로 출입관리…바른정보기술, ‘제로패스’ 공공기관 첫 도입

기사승인 2025-12-29 14:03:09
김포시청 도시안전정보센터(스마트도시과)에 제로패스가 설치돼 있다. 바른정보기술 제공. 

바른정보기술이 모바일 신원확인 기반 출입관리시스템 제로패스(Zero-PASS)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공공부문 시장 확대에 나섰다. 

바른정보기술은 제로패스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김포시청 도시안전정보센터(스마트도시과)에 국내 최초로 사전 설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신원확인 기반 출입관리 시스템 도입 사례 가운데 선도적인 적용 사례다.

제로패스는 수기 방문대장 작성과 실물 신분증 확인에 의존해 온 기존 출입관리 방식의 한계를 개선한 솔루션이다. 행정안전부가 발급하는 모바일 신분증은 물론, 네이버·카카오·PASS 등 주요 민간 인증 플랫폼과 연계한 QR 기반 실명 인증 방식을 적용해 방문자의 신원을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청사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 동시에 출입 절차를 간소화해 행정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김포시청 도시안전정보센터 적용 이후 지자체 청사와 공공기관,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제로패스 도입 문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보기술 측은 다수의 공공기관으로부터 시범 도입 및 실증 협의 요청을 받고 있으며, 일부 기관과는 실제 적용을 전제로 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인 바른정보기술 대표는 “제로패스는 공공부문의 보안 강화와 행정 혁신이라는 두 가지 정책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출입관리 솔루션”이라며 “김포시청 사전 설치 사례를 기반으로 공공기관 전반에 단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