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4200선 탈환…환율은 하락

코스피, 장중 4200선 탈환…환율은 하락

38거래일 만에 4200선 위로
외국인·개인 ‘순매수’ vs 기관 ’순매도’
환율, 0.51%(7.5원) 하락한 1434.7원

기사승인 2025-12-29 14:29:19 업데이트 2025-12-29 14:34:29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4200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코스피가 4200선을 재탈환한 건 지난달 4일 이후 38거래일 만이다. 반도체주 특히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며 지수를 위로 끌어 올리고 있다.

29일 오후 1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8%(77.44포인트) 오른 4207.12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소폭 상승한 4149선에서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점점 상승폭을 키우며 4200선을 돌파, 장중 4212.86을 터치하기도 했다. 지난 11월4일 찍은 전 고점인 4226.75에는 다소 못 미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개인이 1562억원, 외국인이 1338억원 가량 각각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기관은 514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투자경고 종목에서 해제된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3만3000원(5.51%) 오른 6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 정상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부터 SK하이닉스의 투자 경고가 해제됨에 따라 기관 및 개인들의 수급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도체주의 이익 성장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현재 삼성전자 역시 전 거래일보다 2000원(1.71%) 상승한 1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만9700원을 터치하며 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렸고, 현대차증권도 12만9000원에서 14만3000원으로 높였다. 이 밖에 미래에셋증권(15만5000원), 삼성증권(14만원), 하나증권(15만5000원) 등도 목표주가를 올렸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현재 메모리 시장은 공급자 우위의 상황이며 전략적인 투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번 호황이 장기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빨간 불을 켜고 있다. 현대차(2.27%), HD현대중공업(1.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9.20%), 두산에너빌리티(3.13%) NAVER(4.43%) 등이 상승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11%), 삼성물산(-0.21%), 삼성생명(-3.45%), 한국전력(2.99%)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반도체, 소프트웨어, IT서비스 등이 강세다.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37포인트(1.24%) 오른 931.01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85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이 356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기관은 164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이 대체로 상승세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5500원(3.53%) 오른 45만 4500원에, 에코프로비엠은 200원(0.13%) 상승한 15만6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코오롱티슈진(3.6%), HLB(6.19%), 펩트론(9.59%), 삼천당제약(4.25%), 파마리서치(6.21%) 등이 강세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1%(7.5원) 하락한 1434.7원을 기록 중이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