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따라 집회도 다시 청와대로 [쿠키포토]

대통령 따라 집회도 다시 청와대로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5-12-30 15:52:37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한 지 이틀째인 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베트남 이주 노동자 고(故) 뚜안씨에 대해 정부의 사과를 요청하는 108배를 하고 있다. 고인은 지난 10월 대구 성서공단 내 공장에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이주민 단속을 피해 숨어있던 과정 중 추락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돌아오면서 용산 대통령실 주변으로 몰렸던 각종·시위 집회가 청와대 인근으로 장소를 옮겼다.

청와대 복귀 이튿날인 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 광장에는 형형색색 피켓을 든 집회 참가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묵묵히 자리를 지키거나 제자리에서 교대로 108배를 올리며 정부를 향한 조용한 시위를 이어갔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한 지 이틀째인 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베트남 이주 노동자 고(故) 뚜안씨에 대해 정부의 사과를 요청하는 108배를 하고 있다. 고인은 지난 10월 대구 성서공단 내 공장에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이주민 단속을 피해 숨어있던 과정 중 추락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한 지 이틀째인 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한 시민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베트남 이주노동자 고(故) 뚜안씨의 아버지와 시민단체들은 이날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릴레이 108배를 시작했다. 고인은 지난 10월 대구 성서공단 내 공장에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이주민 단속을 피해 숨어있던 중 추락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화력발전소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도 전날 용산구 전쟁기념관 인근에서 청와대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민주노총은 사랑채 동측 앞에서 노조법 시행령 폐기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날 청와대 사랑채 일원에는 정식 신고된 집회 외에도 1인 시위가 이어졌다. 일부 시민들은 구호를 외치거나 팻말을 든 채 청와대 안쪽으로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한 지 이틀째인 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한 집회 참가자가 출입을 제한당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한 지 이틀째인 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한 집회 참가자가 경찰에게 항의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한 지 이틀째인 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경찰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한 지 이틀째인 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경찰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한 지 이틀째인 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베트남 이주 노동자 고(故) 뚜안씨에 대해 정부의 사과를 요청하는 108배를 하고 있다. 고인은 지난 10월 대구 성서공단 내 공장에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이주민 단속을 피해 숨어있던 과정 중 추락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