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국군이 육·해·공 대만 포위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양안 관계가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평화적으로 진전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지속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양안 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최우선으로, 우리 국익 증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29일부터 육·해·공·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남서부·남동부·동부 해상에서 ‘정의사명(正義使命)-2025’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은 해상·공중 전시 대비 경계 순찰을 비롯해 종합 제어권 장악, 주요 항구 및 요충지 봉쇄·통제, 외곽 입체적 억제·차단 등을 핵심 목표로 한다.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중국 군함 14척과 공무선 8척, 군용기 130대가 대만 인근 해역과 공역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군용기 90대는 대만 북부·중부·서남부·동부 지역 인근 공역에 진입했으며, 대만 군 당국은 이를 감시하고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