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호철 감사원장·박수근 중노위원장 임명장 수여…“허례허식 대신 업무부터”

李대통령, 김호철 감사원장·박수근 중노위원장 임명장 수여…“허례허식 대신 업무부터”

기사승인 2025-12-31 12:17:02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여민1관 집무실에서 첫 재가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김호철 감사원장과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식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별도의 의전 없이 간소하게 진행됐다. 청와대는 “허례허식을 지양하고 업무 중심으로 임명식을 치르자는 취지”라며 “임명장 수여 이후에는 차담 형식으로 소관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감사원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을 지낸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되며 임명 절차를 마무리했다. 국회는 재석 251명 가운데 찬성 212명, 반대 34명, 기권 5명으로 김 원장에 대한 임명에 동의했다. 김 원장의 임기는 4년이며, 한 차례 중임이 가능하다.

청와대는 김 원장에 대해 “공공성과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라며 “감사원의 독립성과 책무성을 강화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사법연수원 20기로, 민변 회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중노위원장을 지낸 노동분쟁 조정 전문가로, 이달 1일 취임했다. 중앙노동위원장은 장관급 정무직으로 임기는 3년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 주요 공직자 임명식도 형식보다는 실질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며 “임명 직후부터 책임 있는 업무 수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