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룡 회장 “‘밸류업’으로 한 단계 더…대신證, 초대형 IB 도약 본격화”

이어룡 회장 “‘밸류업’으로 한 단계 더…대신證, 초대형 IB 도약 본격화”

지난해 자기자본 4조원
행동원칙 ‘여세추이(與世推移)’ 제시

기사승인 2026-01-02 14:39:47 업데이트 2026-01-02 14:41:31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대신증권 제공.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2026년을 그룹 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핵심 전략 목표로 ‘밸류업(Value-up)’을 내세우며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2025년 한 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도약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인수금융, 기업 신용 제공, 일반환전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해 외형과 수익 기반을 키웠다. 사옥 매각과 신종자본증권,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자본 확충에도 속도를 냈다.

그 결과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2024년 말 3조1000억원대에서 1년 만에 약 1조원 증가했다. 2025년 말에는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이제 우리는 대형 증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며 “자기자본 4조원은 초대형 IB를 향한 첫걸음에 불과하다.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 기준이 아닌 시장의 눈높이에 맞춘 목표를 세워야 하며, 경쟁사와 견줄 수 있는 실질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룹의 올해 핵심 전략은 ‘밸류업’이다. 이 회장은 “밸류업은 단순히 실적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자산·사업 포트폴리오·인재·조직 역량 전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자는 의미”라며 “시장과 투자자가 인정하는 더 큰 회사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동 원칙으로는 ‘여세추이(與世推移)’를 제시했다. 그는 “시장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불확실한 환경에서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 대신파이낸셜그룹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자”고 당부했다.

대신증권 CI. 대신증권 제공.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