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묵 하나證 대표 “2026년 환골탈퇴…발행어음·AI로 새 판 짠다”

강성묵 하나證 대표 “2026년 환골탈퇴…발행어음·AI로 새 판 짠다”

기사승인 2026-01-02 15:08:10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하나증권 제공.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가 2026년을 ‘배수지진(背水之陣)’의 해로 선언했다. 부분적 개선이 아닌 환골탈태(換骨奪胎) 수준의 변화를 통해 발행어음 기반 모험자본 확대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다.

강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생존을 건 변화의 한 해가 돼야 한다”며 “발행어음을 기반으로 생산적 금융 공급을 늘리고, 토큰증권(STO)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사업과 업무 구조를 완전히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증권은 지난해 4조원 규모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받았고 발행어음 인가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조달 기반을 구축했다”며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와 초대형 플래그십 점포 ‘센터필드 W’를 선보이며 자산관리(WM)와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핵심 과제로는 WM 부문의 패밀리오피스 중심 채널 혁신과 AI 기반 초개인화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모험자본 공급과 비유동자산 관리 역량을 고도화해 그룹 ‘ONE IB’의 주축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파생결합증권 시장 1위 경쟁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는 ‘상시필수(常時必須)’ 경쟁력으로 한 단계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

강 대표는 “2026년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배수의 진”이라며 “AI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하고, 발행어음을 중심으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자본시장의 판을 바꾸는 증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