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구미시에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확정

삼성SDS, 구미시에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확정

구미시, ‘반도체-AI-모바일’ 잇는 국내 유일 AI 허브로 도약
반도체·AI·모바일 잇는 첨단산업 삼각축 완성
구미, 제조도시에서 AI 디지털 중심 도시로 전환

기사승인 2026-01-02 23:47:38
삼성SDS가 구미시에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를 공식 확정했다. 구미1공단 전경. 구미시청 제공 
삼성SDS가 구미시에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를 공식 확정하며 지역 산업 지형이 대전환기를 맞았다. 

이번 결정으로 구미시는 반도체와 AI, 모바일을 잇는 국내 유일의 AI 완결형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삼성SDS는 2일 공시를 통해 구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그동안 논의돼 온 데이터센터 건립이 최종 확정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구미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구미는 이미 삼성전자의 최첨단 반도체 생산, 갤럭시 AI 스마트폰 제조 역량을 갖춘 지역으로, 여기에 삼성SDS의 대규모 연산 능력을 보유한 AI 데이터센터가 더해지며 산업적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에서 AI 데이터 처리, 완제품 수출까지 이어지는 ‘AI 밸류체인’이 구미 한곳에서 완성되는 셈이다.

새로운 AI 데이터센터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최첨단 AI 반도체가 대규모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미는 ‘반도체?AI?모바일’을 잇는 첨단산업 골든트라이앵글을 완성하며, 글로벌 AI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다.

제조 중심 도시로 60년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구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인프라가 결합된 첨단 디지털 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고급 IT 인력과 AI 인재가 지역 대학과 협력해 양성되는 등 데이터 산업 생태계 전반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S의 참여로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의 하드웨어 경쟁력에 AI 인프라가 더해지면서, 지역 전체가 강력한 AI 산업 허브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SDS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공식 확정된 것을 41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번 투자는 구미가 제조도시를 넘어 지능형 서비스가 흐르는 첨단 AI 도시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AI 데이터센터는 지역 청년에게 양질의 IT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미가 삼성의 ‘AI 대전환’ 여정에 핵심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시 차원의 인허가 및 전력·용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