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시진핑과 정상회담…경제협력 MOU 체결

李대통령, 오늘 시진핑과 정상회담…경제협력 MOU 체결

기사승인 2026-01-05 07:08:39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중국 베이징 한 호텔에서 열린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과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만찬까지 공식 일정을 이어간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좌는 두 달 전인 지난 11월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역내 안보 정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일 “(이번 회담에서)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중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회담의 또 다른 핵심 의제는 ‘경제협력’이다. 실제로 이날 정상회담과 맞물려 양국 정부는 경제·산업·기후·교통 분야 등에서의 교류 확대를 위한 10여건의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갖기로 했다.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 내 구조물 설치 문제와 ‘한한령’(한류 제한 조치) 해제 등 민감한 현안도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나아가 민감한 현안인 중일 갈등이나 양안 관계 이슈가 거론될지도 관심사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 대표들과 만날 예정이다.

방중 사흘째인 6일에는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리창 국무원 총리를 잇달아 접견한다. 이후 상하이로 이동해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갖고 지방정부 교류 활성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7일에는 상하이에서 열리는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양국 창업가들을 격려한다.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기린 뒤 귀국길에 오른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