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5년 313만대 판매…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

기아, 2025년 313만대 판매…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

스포티지 56만9000대 최다, 쏘렌토는 첫 연간 10만대 돌파

기사승인 2026-01-05 15:46:51
더 기아 PV5. 기아 

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는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54만5776대, 해외 258만4238대, 특수차 5789대 등 총 313만5803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24년(308만9300대) 대비 2%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국내 판매는 1%, 해외 판매는 2% 늘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56만968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셀토스(29만9766대)와 쏘렌토(26만4673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쏘렌토는 2002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기아의 RV 중심 성장세를 견인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10만2대), 카니발(7만8218대), 스포티지(7만4517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레이(4만8654대), K5(3만6598대), K8(2만8154대) 등 승용 모델은 총 13만9394대가 판매됐으며, 셀토스(5만5917대), EV3(2만1212대), 니로(1만3600대) 등 RV 모델이 36만5105대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상용 부문에서는 봉고Ⅲ가 3만6030대 판매돼 전체 4만1277대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258만4238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스포티지(49만5171대), 셀토스(24만3849대), K3·K4(21만8349대)가 주력 모델로 자리했다. 같은 기간 특수차 판매는 국내 2429대, 해외 3360대 등 총 5789대로 집계됐다.

기아는 올해 △EV 판매 및 생산 확대 △PBV(목적기반차량) 전용공장 본격 가동 △HEV 라인업 강화 △신흥시장 공략 가속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글로벌 335만대(국내 56만5000대, 해외 277만5000대, 특수 1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는 관세 영향 등 비우호적인 산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의 HEV 중심 성장, 유럽에서의 볼륨 EV 중심 시장지배력 확대 등 각 시장에 맞춘 파워트레인 판매 전략으로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올해는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등 핵심 SUV 차종으로 HEV 라인업 확대, 생산 및 공급 확대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년 12월 한 달 동안 기아는 국내외에서 총 23만667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4만4577대로 3% 줄었고, 해외 판매는 19만1624대로 1%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745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셀토스(1만7152대), 쏘렌토(9476대)가 뒤를 이었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