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위고비’ 美 전역 출시…시작용량 한 달 20만원대

‘먹는 위고비’ 美 전역 출시…시작용량 한 달 20만원대

임상서 평균 체중 감량 17% 효과

기사승인 2026-01-06 09:43:22
쿠키뉴스 자료사진. 그래픽=한지영 디자이너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먹는 알약으로 미국 전역에 출시됐다.

노보노디스크는 5일(현지 시간)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약물을 경구제로 만든 위고비 알약이 미국에서 출시됐다고 6일 밝혔다.

위고비 알약은 성인 체중 감량을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먹는 GLP-1 기반 비만치료제다. 시작 용량인 1.5㎎부터 4㎎, 9㎎, 25㎎ 용량이 승인됐다. 경구 위고비 복용법은 ‘단계적 증량’ 구조다. 1.5㎎을 1~30일, 4㎎을 31~60일, 9㎎을 61~90일 복용한 뒤 91일 이후 25㎎을 유지용량으로 복용하도록 설계됐다.

앞선 임상시험(OASIS 4) 결과 위고비 25㎎ 정제로 치료를 지속했을 경우 평균 체중 감량은 약 17%였다. 치료 지속 여부와 관계없이 평균 체중 감량은 약 14%였다. 먼저 나온 위고비 주사제 2.4㎎의 효과 수준이다. 임상에서 나타난 이상반응 역시 메스꺼움, 설사, 구토 등 2.4㎎ 주사제와 유사했다.

이번 미국 출시에 따라 1일 1회 경구 복용으로 환자들은 일상에서 쉽게 체중 감량을 할 수 있게 됐다. 위고비 알약(1.5㎎)의 시작 용량은 월 149달러(한화 약 21만5000원)다. 4㎎ 용량은 오는 4월15일까지 월 149달러로 동일하며, 이후에는 월 199달러(28만8000원), 최고 용량의 경우 299달러(43만2800원)에 제공된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