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입부터 코스피 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자 국내 증권사들이 잇따라 연간 코스피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연간 밴드 전망치를 최대 5200p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하단은 3900p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기세가 연초부터 상당하다. 지난해 연말 종가를 4200p에서 마무리한 코스피는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약 6% 가까이 급등해 단숨에 4400선을 돌파했다”면서 “이제 지수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과 달리 이번 증익 사이클상 이익 모멘텀이 추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번 4분기 실적시즌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다”라며 “이달 중 발표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은 메모리 가격 급등세 지속, 우호적인 고환율 환경, 마이크론 신고가 낙수효과 등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도 이날 올해 코스피 밴드 전망치를 4200~5200p로 올렸다. 직전 전망치는 3800~4600p 선이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원투펀치 실적 눈높이 상향조정 릴레이가 올해 코스피 지수 전망 변화의 직접적 이유”라면서 “지난해 9월말 46조2000억원에 불과했던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이달 5일 기준 90조8000억원까지 상승했다.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47조8000억원에서 80조5000억원으로 올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올해 코스피 순이익을 현 추정치 대비 30% 상향 조정한다. 최선의 시나리오를 전제할 경우 코스피 지수 상단은 6000p 선으로도 추가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145조원, SK하이닉스 130조원 비상 여부가 6000p 달성의 시금석에 해당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