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오는 7월 0.25%포인트(p)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한국투자증권의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1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근거인 원·달러 환율, 부동산 시장 등 금융 불균형 및 인플레이션 압력, 경기 개선세 등이 연말연초에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한투는 최근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상승률이 오히려 확대되고, 거래량도 늘어나 한은의 우려를 완화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은은 올해 신년사에서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물가 부담도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3%를 기록했다. 이는 향후 2% 수준으로 잠차 낮아지겠지만, 한은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고 인식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한투는 오는 15일 예정된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신성환 위원의 소수의견 및 3개월 내 금리인하 포워드 가이던스 3인 구도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의결문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라는 문구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봤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지욱 연구원은 “고환율 지속 및 농산물 가격이 상방 압력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낮은 수요압력 지속 및 유아 무상교육 보육 확대 등으로 3월경 2% 수준으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한다”며 “근원물가 상승률이 2분기쯤 1% 후반대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성장과 물가 여건이 맞물리면 2~3분기 중 금리 인하 환경이 조성되고, 신임 총재 체제에서 첫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2% 위에 머무르거나, 4월 말 신임총재가 부임하더라도 금융안정 측면에서 부동산 매매가격 상승률을 지속적으로 살펴 볼 경우 금리인하 가능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