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강선우에 1억원 전달”…경찰에 자술서 제출

김경 “강선우에 1억원 전달”…경찰에 자술서 제출

기사승인 2026-01-09 18:31:22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원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의 중구 의원회관 의원실에 불이 꺼져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경찰에 사실관계를 시인하는 내용의 자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최근 법률대리인을 통해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자술서를 제출했다.

김 시의원은 자술서에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 측에 1억원을 전달했다가 이후 반환받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진술은 금품 전달 사실을 인지한 뒤 돈을 돌려줬다는 강 의원 측 설명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자금 전달 과정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은 이러한 경위를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사건의 실제 흐름을 둘러싼 추가 확인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개인 사정을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김 시의원 측과 접촉해 향후 귀국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