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AI+중국 한일령 수혜도 더해진다…목표가↑”

“삼성전기, AI+중국 한일령 수혜도 더해진다…목표가↑”

KB증권, 목표가 35만 →37만 상향

기사승인 2026-01-13 10:32:21

그래픽=임성영 기자

삼성전기가 지난해 4분기 성수기급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개화와 한일령 수혜도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KB증권은 13일 삼성전기에 대해 “AI 서버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 어플리케이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향후 5년간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존 22%에서 27%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종전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올렸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01% 급증한 23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우호적인 흐름을 보인 가운데 AI서버와 전장용 등 고부가 부품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고질적인 계절성이 희석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징판 사업부가 AI발 수혜로 슈퍼 사이클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기는 전기차와 같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도 MLCC와 카메라, 기판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경쟁업체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아틀라스’에도 관련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중일 관계 악화에 따른 반사이익도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2010년 센카쿠 열도 충돌 이후 16년만에 희토류를 대일 외교 무기로 사용함에 따라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70%)가 높은 일본 업체들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성이 높은 MLCC는 유전체에 희토류 첨가제(이트륨, 디스프로슘 등)을 섞어 제조하기 때문에 희토류 수급 불확실성은 MLCC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삼성전기의 반사이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 예상 포괄손익계산서. KB증권 제공.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