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돈 담은 ‘돈방석·돈지갑’… 조폐공사 '화폐굿즈' 인기

진짜 돈 담은 ‘돈방석·돈지갑’… 조폐공사 '화폐굿즈' 인기

돈방석에 5만원권 화폐 부산물 500만원 분량 혼입
돈지갑, 500원·100원 동전 디자인 적용
ESG 기반 순환경제 모델 확대

기사승인 2026-01-13 10:51:50
돈방석.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진짜 돈이 담긴 ‘돈방석’과 ‘돈지갑’을 조폐공사 쇼핑몰에 13일 출시했다.

‘돈지갑’과 ‘돈방석’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처음 공개돼 목표 대비 1만 3000% 초과 달성하며 펀딩 기간 종합랭킹 1위, 세 차례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성공은 화폐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이색적인 콘셉트와 조폐공사만의 스토리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돈지갑’과 ‘돈방석’은 ‘동전 없는 사회’라는 시대적 변화에서 출발한 기획 상품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사상 최초로 유통용 주화  권종을 제조하지 않았다.

이에 조폐공사는 역사적 전환점을 기념해 500원과 100원 주화 디자인을 적용한 화폐 굿즈를 제작했다.

‘돈방석’은 500원 주화 이미지를 적용한 디자인으로, 부드러운 나일론 100% 소재로 만들었다. 

특히 세탁이 가능해 사용 편리성이 높다.

내부에는 솜과 약 500만 원 가치인 5만 원권 화폐 부산물 100g을 혼입했다.

‘돈지갑’은 100원 주화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은색 인조가죽을 사용해 동전 특유의 질감을 살렸다. 

내부에는 50만 원 가치의 5만 원 권 화폐 부산물 약 10g이 들어갔고, 반대편에는 내부 포켓을 두어 사용의 편리함을 높였다. 

돈지갑은 키링 형태로 제작됐고, 추가 스트랩을 제공하여 손목에 걸고 다닐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갖췄다.

돈지갑. 한국조폐공사

‘돈지갑’과 ‘돈방석’은 조폐공사 쇼핑몰에서 판매하며, 돈방석은 4만 7500원, 돈지갑은 2만 9100원, 세트는 6% 할인한 7만 2000원이다.

조폐공사는 화폐 제조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 폐기 은행권 등 연간 500톤에 달하는 부산물이 대부분 소각되면서 환경 부담을 야기하는 문제에 주목해 화폐 굿즈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환경 보호의 새로운 의미를 담은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ESG 기반 순환경제 모델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굿즈 사업은 화폐를 제조할 때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조명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화폐 부산물의 다양한 활용으로 순환 경제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