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회재난 증가세…지난해 인명피해 387명

자연·사회재난 증가세…지난해 인명피해 387명

행안부, 2024년 재해연보·재난연감 발간

기사승인 2026-01-13 14:55:18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무안공항 사고 현장

기후변화 영향 속에 자연재난과 화재, 항공기 사고 등 각종 재난 발생이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재해연보’와 ‘재난연감’에 따르면 2024년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387명(자연재난 121명, 사회재난 266명), 재산피해는 1조418억원(자연재난 9107억원, 사회재난 1311억원)으로 집계됐다.

재해연보는 태풍·호우·대설 등 자연재난을, 재난연감은 화재·붕괴·폭발 등 사회재난을 대상으로 한다. 중앙 및 지방정부, 학계·연구기관에서 재난관리 분야 정책 수립과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자연재난의 경우 발생 건수는 총 35건으로, 최근 10년 평균(29건) 대비 6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호우(13건), 대설(10건), 폭염(4건) 순이다. 

자연재난 사망·실종자도 총 121명으로, 최근 10년 평균(56명) 대비 65명 증가했다. 원인별로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108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설(7명), 호우(6명) 순이다. 

자연재난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총 9107억원으로, 최근 10년 평균(4711억 원) 대비 4396억원 증가했다. 원인별로는 대설(4542억원)과 호우(4239억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태풍, 폭염, 지진, 한파 등(326억원)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지난해 자연재난 복구비는 1조2379억원이 소요됐다. 

사회재난의 경우 발생 건수는 총 39건으로, 최근 10년 평균(23건) 보다 16건 늘었다. 유형별로는 소방대상물 화재(16건), 해양사고(5건), 가축전염병(3건) 순이다.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최근 10년 평균(3652명) 대비 3386명 감소한 총 266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무안공항 참사로 항공기 사고에 따른 사망자(179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해양사고(39명), 사업장 사고(23명) 순이다. 

사망·실종자 수가 대폭 감소한 원인으로는 코로나19 감염병이 주기적 유행 단계(엔데믹)로 전환됨에 따라 관련 사망자가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재산피해는 최근 10년 평균(9734억원) 대비 8423억원 감소한 총 1311억원이다. 원인별로는 소방대상물 화재(757억원), 가축전염병(278억원), 사업장 사고(113억원) 순이다.

‘재난연감’과 ‘재해연보’는 행정안전부 누리집과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연감과 재해연보를 통해 지난 재난 발생 및 피해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관계기관의 재난관리 정책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