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는 키르기스스탄 잘랄아바드 국립대학과 ‘한국어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남부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한게 한라대의 설명이다.
최근 키르기스스탄에서는 K-팝과 한국 드라마 등 한류 확산으로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실제 언어 학습과 제도권 교육으로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키르기스스탄 남부 지역에서는 한국어 교육에 대한 체계적 인프라 구축 요구가 커지며, 대학 차원의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잘랄아바드 국립대학교는 한국어 정규 교육과정 도입을 공식화하고, 한라대학교와 한국어 교육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잘랄아바드 국립대학은 한국어 교육 강화를 위해 별도의 교육 공간을 신축한다.
대학 측은 “한국 기업 취업, 한국 유학, 문화 교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한국어 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현지 한국어 교육을 이끄는 인물은 정현규 박사다.
그는 지난 20여 년간 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어 교육과 교원 양성에 헌신해 온 전문가이자 학자다.
정현규 박사는 “이제는 단기 강좌가 아니라, 대학 기반의 표준화된 한국어 교육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라대학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남부 지역 최초의 대학 기반 세종학당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학기 초 개강 문화 행사와 한글날 기념 프로그램, 한식·전통놀이 체험 등 참여형 문화 행사를 정례화한다.
또 한국 영화·드라마 특강, 유학·취업 설명회 등과 연계해 학습 동기와 실질적 진로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연간 문화 행사는 학기 중 최소 두 차례 이상 운영한다.
장기적으로는 잘랄아바드 지역 청년과 대학을 아우르는 개방형 한국 문화 거점으로 기능을 확대한다.
한국 대사관·문화원 등과의 협력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김종하 한라대학교 글로컬부총장은 “양 대학의 협력을 통해 한국어 교육 접근성을 확대하고, 교육 품질을 국제 기준에 맞게 표준화할 계획”이라며 “중앙아시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는 한국어·한국 문화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