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어린 日에 밀렸다…한일전서 무너진 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결승행 실패

2살 어린 日에 밀렸다…한일전서 무너진 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결승행 실패

기사승인 2026-01-20 22:23:19
이민성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밀리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남자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4강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베트남과 중국 맞대결 패자와 3-4위전을 치른다.

6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일본의 벽에 막혀 우승 도전을 마무리했다. 반면 2028 LA 올림픽을 대비해 U-21 대표팀으로 이번 대회에 임한 일본은 한국을 넘고 사상 첫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다.

한국은 이날 백가온, 김용학, 배현서, 강민준, 강성진, 김동진, 장석환, 신민하, 이현용, 이건희를 내보냈다. 홍성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배현서. 대한축구협회 제공

경기 초반은 일본의 흐름이었다. 전반 10분 일본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방 지역에서 곧바로 침투 패스를 건넸다. 1대1 기회를 잡은 미치와키는 칩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한국도 세트피스로 반격에 나섰다. 25분 프리킥 과정에서 김용학이 날카로운 헤더로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일본은 주도권을 잡고 한국을 흔들었다. 35분 측면으로 공간을 연 뒤 코너킥을 얻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가노의 헤더를 홍성민이 막았지만, 튀어나온 볼을 코이즈미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한국은 전반보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일본을 공략했다. 후반 6분 강성진은 일본 수비의 실수를 노려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일본 골대 옆으로 흘러갔다. 6분 뒤에는 장석환이 때린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이민성 감독은 13분 백가온과 김용학을 빼고 김태원과 정승배를 넣으며 공격 변화를 꾀했다. 일본도 20분 4명을 대거 교체하며 한국의 변화에 대응했다.

한국은 강성진, 정승배를 활용해 공격을 풀어갔다. 다만 많은 크로스에도 유의미한 공격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김태원이 때린 회심의 슈팅도 옆그물로 향했다. 한국이 결과를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는 일본의 1-0 승리로 끝났다. 2살 어린 일본을 상대로 패한 한국은 3-4위전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