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째 단식을 이어가는 가운데, 의식이 혼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통일교 게이트와 더불어민주당 공천뇌물 사건에 대한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지난 15일부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의사 출신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장 대표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해 “오늘 새벽부터 두 세 차례 흉통을 호소하고, 의식도 왔다갔다 한다”며 “여러 의학적 정세를 종합한 결과 언제든 심정지 가능성, 의식의 혼미 상태를 봐서 뇌손상 위험도 없지 않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직접 주관하려 했으나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주관하지 못하게 됐다. 서 의원은 “장 대표가 지금 의식이 흐려져 최고위를 직접 주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 “의학적으로는 당장 대학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회 의무실에도 당장 대학병원 이송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며 “상시적으로 구급차가 대기 중이며, 언제든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조치하도록 하겠는데, 장 대표는 완강하게 이송을 거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결연하게 모든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일단 생명을 존중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지금부터 구급차와 응급 구조사가 대기하며 언제든 의식상태를 봐서 이송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내에서는 단식 중단 촉구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는 호소문을 통해 “이제 단식을 멈춰 달라”며 “단식을 멈추는 것은 투쟁의 포기가 아니라 더 강력한 심판을 준비하는 결단”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