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무산됐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3일 열린다.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보좌진 갑질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야당의 거센 질타가 예상된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여야 간사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이 후보자의 성실한 자료 제출을 전제로 최종 합의됐다.
지난 19일 예정됐던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자료 제출 미비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 속에 파행됐다.
이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요구 자료 답변서를 통해 확장 재정, 경제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도, 각종 의혹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는 ‘개인 정보 동의 비공개 요청’을 사유로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간사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일단 청문회를 열어 후보자의 부도덕성과 이재명 정권의 인사검증 부실을 낱낱이 국민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 인턴에 대한 폭언과 보좌진에 대한 갑질, 그리고 ‘90억원대 로또 아파트’ 부정청약 만으로도 장관 후보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서 “낼 수 있는, 구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냈다며 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이 지명자에 대해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본인의 해명도 들어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