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새벽 근무 환경공무관…서울시, 방한용품 긴급 지원

한파 속 새벽 근무 환경공무관…서울시, 방한용품 긴급 지원

환경공무관 1인당 15만원 방한용품 구매비 지원

기사승인 2026-01-26 09:16:04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중구 ‘고운자리’를 찾아 환경공무관들의 한파현장 작업 여건을 청취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연일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야외 근무를 하는 환경공무관에 대한 보호 대책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환경공무관의 건강 보호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1인당 15만 원의 방한용품 구매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소속 환경공무관으로 발열조끼와 방한 장갑, 발열 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자치구별 근무 여건과 필요에 맞춰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월21일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환경공무관 한파쉼터를 방문해 현장 근무 여건을 점검한 뒤 내놓은 후속대책이다. 당시 오 시장은 한파로 인한 현장 근무자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피해 예방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새벽과 야간 시간대에 장시간 야외에서 근무하는 환경공무관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체온 유지와 보온 효과가 높은 물품 위주로 방한용품이 활용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방한용품 지원과 함께 한파 대응 매뉴얼 이행 여부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한파특보가 발효될 경우 작업 시간대 조정과 단축, 야외작업 최소화 또는 중지 조치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휴게시설 관리 강화와 현장 안전 관리도 함께 추진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본부장은 “이번 방한용품 지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후속조치”라며 “앞으로도 한파와 폭염 등 계절별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현장 근로자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