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스닥’ 달성 후 치솟는 코스닥…外人·기관 순매수 ‘폭증’

‘천스닥’ 달성 후 치솟는 코스닥…外人·기관 순매수 ‘폭증’

기사승인 2026-01-26 11:51:46
코스닥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폭풍 순매수로 장중 천스닥(코스닥 지수 1000선)을 돌파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3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2% 급등한 1051.02에 장을 진행하고 있다. 장중 1057.25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같은 지수 급등에 따라 오전 9시59분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도 발동했다. 코스닥 시장에서의 매수 사이드카는 지난해 4월10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매수 사이드카는 전 거래일 대비 코스닥150 선물(최근월물)이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상승한 뒤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발동 5분 경과 후 사이드카는 자동 해제된다. 

이날 매수 사이드카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1669.50p) 대비 6.29% 급등한 1774.60포인트(p)를 기록했다. 코스닥150 지수도 전 거래일 종가(1657.10p) 대비 6.56% 오른 1765.95p를 보였다. 

지수 급등을 견인한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으로 확인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46억원, 1조159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3972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빨간불’을 선보이고 있다. 알테오젠(5.29%), 에코프로비엠(13.43%), 에코프로(16.90%), 레인보우로보틱스(29.87%), 에이비엘바이오(22.98%), 삼천당제약(10.14%), HLB(7.50%), 코오롱티슈진(10.11%), 리가켐바이오(13.26%) 펩트론(8.07%) 등이 급등세다. 

코스닥과 달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내린 4971.76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491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4억원, 229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SK하이닉스(-2.35%), 현대차(-1.76%), 삼성전자우(-0.54%), 삼성바이오로직스(-0.11%), HD현대중공업(-2.23%), 기아(-1.89%), 두산에너빌리티(-1.39%) 등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66%), LG에너지솔루션(-0.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4%) 등은 상승세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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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