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지난해 6월 이어 다시 희망퇴직

신한카드, 지난해 6월 이어 다시 희망퇴직

기사승인 2026-01-26 17:01:07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가 지난해 6월 희망퇴직을 실시한 지 약 7개월 만에 다시 희망퇴직에 나섰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직급과 나이에 관계없이 근속 15년 이상 직원이 대상이다. 회사는 기본급 기준 24개월 치를 지급하고, 근속 연수와 직급에 따라 최대 6개월 치를 추가로 보상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는 앞서 2024년 말과 지난해 6월에도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당시 희망퇴직은 통상 연말에 단행되는 관행과 달리 상반기에 이뤄져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치 역시 현 인력 구조로는 업황 부진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는 카드 이용 실적 기준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은 18.5%로 경쟁사와의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 민간소비지출 성장 둔화와 가맹점수수료율 인하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둔화와 비용 부담이 동시에 커졌고, 이에 따라 조직 효율화 필요성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연령·고직급 인력 비중이 업계 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조직 인력 구조를 개편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경영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퇴직 후 제2의 인생 설계를 희망하는 직원들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