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이솔, 부론산단 500억원 투자

원주시,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이솔, 부론산단 500억원 투자

‘EUV 강소기업’, 2029년까지 가속기 구축
산·학·연 통합해 중부권 첨단 거점 도약

기사승인 2026-01-27 18:40:55
강원 원주시 ‘EUV 방사광가속기 공동협력 MOU’ 체결식. 원주시

강원 원주시가 지역 대학과 연구 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첨단산업 협력 거버넌스’ 구축에 나섰다.

시스템의 중심은 ㈜이솔이 추진하는 EUV(극자외선)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이다.

특히 반도체, 바이오, 소재 등 신산업 분야의 핵심 인프라를 지역에 집적시켜 국가적 반도체 전략과 연계된 성장 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원주시는 27일 원주미래산업진흥원에서 ㈜이솔, 지역 대학 등과 ‘EUV 방사광가속기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원주시는 △연구개발(R&D) 활성화 △전문 인력 양성 △국가 공모 사업 공동 대응 △장비 공동 활용 체계 마련 등 산·학·연을 아우르는 통합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산업의 전략 기획과 국비 컨소시엄 구성을 주도한다.

강원 원주시 ‘EUV 방사광가속기 공동협력 MOU’ 체결식. 원주시

이번 거버넌스의 핵심 파트너인 ㈜이솔은 국내 유일의 EUV 노광 장비 및 검사 장비 전문 기업이다. 

㈜이솔은 2029년까지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에 500억원을 투자, EUV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한다.

현재 ㈜이솔은 독보적인 EUV 광원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원주시는 이번 협력 체계를 통해 기업 투자 촉진, 전문 인력 유입,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등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반도체·바이오·첨단 제조 분야의 센서와 데이터·AI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첨단산업 도시인 ‘센서 시티(Sensor City)’ 도전장도 던졌다.

엄병국 정선군 투자유치과장은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할 만큼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솔과 지역 사회가 힘을 합쳐 중부권 첨단산업 전략 거점을 구축할 것”이라며 “국가 정책과 연동되는 지역 혁신 플랫폼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원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