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지난해 외형 키웠지만 수익성 ‘흔들’…영업이익 3.6% ↓

대상, 지난해 외형 키웠지만 수익성 ‘흔들’…영업이익 3.6% ↓

기사승인 2026-01-29 16:30:54
대상. 대상 제공

대상이 글로벌 사업과 신선식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미국 관세 부담과 경기 둔화 여파로 수익성은 다소 주춤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조401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57억원으로 21.7% 줄었다.

대상 관계자는 이날 쿠키뉴스에 “천연 조미 소재, 알룰로스 등 핵심 성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고급 아미노산 고부가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팩토리 및 공정 자동화로 소재 사업의 안정성·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K-푸드 트렌드 기반의 소스와 편의식 중심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액은 1조497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7억 원으로 34.9% 감소했다.

건강식과 소스류, 신선식품 판매가 늘며 국내 식품 사업 매출이 소폭 확대됐고, 히스티딘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 제품 실적 개선도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김·소스·편의식 등 글로벌 주요 품목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의 상호 관세 등으로 비용이 늘어난 데다 경기 둔화 영향으로 주류·음료 등 전분당 거래처 수요가 줄면서 수익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게 대상 측 설명이다.

대상은 올해 수익성 중심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대상은 향후 비핵심·저효율 제품군을 정리하고 주력 사업과 성장성이 높은 품목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치와 고추장, 김 등 핵심 제품의 규모를 키우는 한편 러시아와 캐나다, 중동, 중남미 등 신규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