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38점’ GS칼텍스, 5연승 달리던 흥국생명에 ‘리버스 스윕’ 대역전승 [쿠키 현장]

‘실바 38점’ GS칼텍스, 5연승 달리던 흥국생명에 ‘리버스 스윕’ 대역전승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6-01-29 21:21:59
실바. 한국배구연맹 제공

GS칼텍스가 5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을 안방에서 잡아냈다.

GS칼텍스는 29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5-25, 19-25, 25-22, 25-15, 15-11) 역전승을 거뒀다.

4라운드 패배를 설욕한 GS칼텍스는 승점 35점(12승13패)째를 챙기며 4위 IBK기업은행을 1점 차로 추격했다. 패색이 짙던 순간에서 리버스 스윕으로 거둔 승리라 더 값졌다. 38점을 올린 실바가 승리 주역으로 우뚝 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6연승에 실패하며 승점 45점(14승11패)을 기록했다. 2-0에서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1세트 흥국생명이 먼저 흐름을 잡았다. 선발로 나선 김수지가 실바의 공격을 블로킹했고, 최은지도 고비 때마다 득점을 터뜨렸다. GS칼텍스는 리시브 불안으로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1세트는 흥국생명의 25-15 승리로 끝났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2세트도 주도권을 잡았다. 이다연이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한 점이 주효했다. GS칼텍스는 리시브 문제에 더해 세컨볼 연결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드러냈다. 세터를 안혜진으로 바꿔봐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16-11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도달한 흥국생명은 세트 막판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25-19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팽팽했다. 흥국생명이 한 끗 차로 앞섰지만, GS칼텍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으며 역전을 노렸다. GS칼텍스는 9-12에서 권민지의 퀵오픈과 김효임의 서브에이스, 상대 범실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이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끊고자 했으나, 이후에도 GS칼텍스는 기세를 이어가며 김효임의 서브 때만 무려 8점을 벌었다. GS칼텍스가 3세트를 25-22로 따냈다. 4세트도 GS칼텍스의 흐름이었다. 실바와 유서연, 권민지 등 팀의 공격 옵션이 모두 살아났다. 시종일관 앞선 그들은 4세트도 25-15로 이겼다.

운명의 5세트. 일진일퇴 공방이 펼쳐졌다. 흥국생명이 먼저 앞서갔으나 GS칼텍스도 5-7에서 3연속 득점으로 재차 흐름을 잡았다. GS칼텍스는 확실한 공격 옵션인 실바를 적극 활용했다. 실바는 그 믿음에 부응하며 흥국생명 코트에 연달아 공을 꽂았다. 흥국생명은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바꾸고자 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GS칼텍스는 5세트를 15-11로 이기며 리버스 스윕을 완성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